이슬람국가(IS) 테러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사진=로이터
광기에 사로잡힌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의 횡포로 유럽이 공포의 도가니로 빠지고 있다. IS는 프랑스 니스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스위스 당국과 협력해 용의자 10여명을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선전매체에 성명을 내고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의 전사가 빈에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는 해당 '전사'가 기관총 1개와 칼 등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빈 시내 중심부의 한 유대교 예배당 근처에서 중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 충격을 가했다. 테러는 6곳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시민 4명이 숨지고 22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한 시민 가운데 한 명은 독일 인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살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사망한 용의자가 오스트리아와 북마테도니아 이중 국적자로 과거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징역 22개월형을 선고받았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같은해 12월에 가석방됐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해당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숨진 용의자의 집 등을 급습해 용의자 14명을 추가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명의 스위스 청년이 빈 테러와 관련해 추가로 체포됐다. 취리히 경찰은 "이들이 테러 용의자와 어느정도 연관돼 있는지 정도를 수사하고있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우리는 테러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에선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니스에선 튀니지 출신 무슬림 남성이 성당에서 3명을 살해했다. 같은 달 16일 수업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 만평을 보여준 프랑스 중학교 교사가 체첸 출신 남성으로부터 참수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