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대해 "대북문제와 중동문제 등 우리와 직결된 문제와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 방향과 방식에서 오는 불안을 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근시안적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나 대중영합주의 성향, 그리고 참모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하향식 결정방식이 무슨 일을 낼지 모를 일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바이든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에게 더 좋을 것이라 단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문제는 정책 결정에 있어 긴 흐름의 합리성을 얼마나 중시하느냐, 또 얼마나 예측가능한가인데 이 부분에 있어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과 같은 학교, 같은 학과 동문 아닌가 등 델라웨어(Delaware)와의 개인적 인연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맞다. 정치학과에서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이든이 학사 학위를 받았던 바로 그 대학이다. 과정은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같은 학교, 같은 학과의 동문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가까이 지낸 적이 있느냐, 당연히 없다. 내가 공부를 시작할 때, 그는 벌써 재선 상원의원이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에 바쁜 외국 유학생 입장에서 그는 너무 멀리 있었다"며 "하지만 기분이 좋다. 인연이 있는 지역과 대학 출신인데 왜 안 그렇겠나. 특히 델라웨어 대학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학교"라고 말했다.

그는 "그 길을 걸으며 공부하고, 그 속에서 정치를 해 온 바이든의 새로운 미국을 기대한다"며 "미국이익 우선주의의 단기적 시각을 벗어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중심 가치로 하는 가치동맹의 길을 우리와 함께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