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결제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최근 4년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유킥보드 서비스의 결제 건수는 2018년 1288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 62만5866건으로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공용 킥보드가 배치된 모습./사진=뉴스1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결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최근 4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카드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주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가맹점 21곳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난 4년간 결제 건수와 결제 금액이 각각 219%, 109% 수준으로 급증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공유 자동차,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 3가지다.


2017년 64만3248건이었던 공유 모빌리티 결제 건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170만8200건을 기록해 연간 2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결제 금액은 2017년 110억8407만원에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192억712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결제 건수는 이미 지난해(112만9417건) 대비 1.5배를 기록했다. 결제금액 또한 지난해 총액(189억6294만 원)을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공유킥보드 서비스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17년 한 건의 결제도 일어나지 않았던 공유 킥보드 서비스는 2018년 1288건, 2019년 15만5216건의 결제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62만5866건으로 급증해 연말까지 75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50~60대의 서비스 증가세도 도드라졌다. 2017년 대비 2020년 결제 건수는 20대, 30대, 40대가 각각 145%, 262%, 401% 늘어난 데 비해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15%, 659% 늘었다.


이는 이동수단을 반드시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소비자의 인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구독 서비스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2019년 337건이던 차량 구독 서비스 결제 건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839건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와 같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 바탕에는 이동수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이동수단을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