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2021년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사진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21년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국민의힘에 뒤처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0.1%포인트 내려간 3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0.9%포인트 하락한 28.0%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6.7%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2.2%로 30.6%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1.6%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8%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34.2%, 민주당 지지율이 29.5%로 집계됐다. 4.7%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이 뒤쳐지고 있다.

이를 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부동산 폭등과 전·월세난 등 쌓여있던 문제들이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 임기 4년차 보선이 심판 선거로 흐를 가능성도 보인다.


서울 선거 전략을 준비하는 민주당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여야가 빡빡하게 붙어있고 한치라도 실수를 하는 쪽이 지는 선거"라며 "현재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재선 의원은 "지금 사실 우리 당에 호재가 거의 없다. 악재가 계속 나와서 바짝 긴장해야 한다"며 "민심을 잘 파악해서 모든 걸 신중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