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탄소중립비전 관련 장관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1.11/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 각 부처로부터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해 비공개 보고를 받고 자신감과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05분 동안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해 정부 각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첫번째 보고 겸 회의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조명래 환경·김현미 국토교통·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김상조 정책실장과 최재성 정무·정만호 국민소통·김제남 시민사회·이호승 경제·윤창렬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2050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 국제질서"라며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언제고 탄소 국경세라든지 금융, 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라며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리고 그린 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각 부처가 자신감과 확실한 의지를 갖는 일"이라며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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