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성공적인 뇌수술 이후 12일(한국시간) 퇴원했다. /사진=로이터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뇌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병원을 나서게 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입원 중이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올리보스 클리닉에서 퇴원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 박사에게 퇴원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옮겨졌다. 마라도나의 퇴원 장면은 현지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향후 장녀의 자택 인근에 마련된 거처에서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루케 박사는 마라도나가 술을 조금이라도 섭취할 경우 회복에 큰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라도나의 변호사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마라도나가 수술 회복과 더불어 알코올 의존증 관련 치료도 병행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탄 구급차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올리보스 클리닉을 떠나 마라도나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60세인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갑작스런 빈혈과 탈수 증세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마라도나는 정밀진단 결과 뇌와 뇌 사이에 혈액이 쌓이는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 올리보스 클리닉으로 옮겨진 뒤 지난 4일 루케 박사의 집도 아래 1시간2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