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은 12일 월성1호기 원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부당하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지역 시민단체가 월성1호 감사 결정이 부당했다는 것으로 끼워맞추기식 감사였다고 한다는데 동의하느냐'라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지난 4·15 총선 직전에 연이어 감사위원 소집을 한 이유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4월3일 감사위원 중 1명이 퇴임 예정이어서 가능하면 새 위원보다 기존 위원이 관여하는 게 좋을 것 같고, 가능하면 총선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당시 사무처에서 갖고 온 결론이 이미 월성1호기 조기폐쇄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정치적 의도성을 부인했다.


윤 의원은 "불과 4개월밖에 안 된 공공기관 감사국장을 바꾸고 유병호 국장을 임명했다"며 "유 국장의 과거를 보니까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고 민정수석실 행정관 근무경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에 대해 "청와대 파견은 맞는데, 구체적인 시간은 몰라서 (의원실에서) 확인했다면 그 시기가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4개월 만에 인사를 한 이유에 대해 "감사팀의 조직을 좀 바꿔야겠다는 원장으로서의 판단이 있었고 마침 국장 인사의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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