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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가 노조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9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6.1%(5199명)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쟁위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7791명 중 6039명이 투표에 참여해 77.51%의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9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해둔 상태여서 파업 리스크 우려는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9월부터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수당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8월 31일 노조와 임금 2.9% 인상에 합의했지만 갈등 여파를 겪고 있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포스코 본사 정문 철제 출입문을 절단기로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민주노총 전국 플랜트 건설노조 포항지부 A(49)씨 등 간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 19일 오후 3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정문에 설치된 슬라이딩 게이트를 산소절단기로 뚫어 1000만원 상당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포스코 본사 정문 앞에서 집회하던 중 산소절단기로 슬라이딩 게이트에 가로·세로 각각 2m 크기의 구멍 6개를 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임금 1만5000원 인상 등을 요구한 노조는 2.1% 삭감을 주장하는 전문건설협회 측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원청업체인 포스코를 압박하기 위해 본사 출입문 일부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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