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성 월책시 자동녹화 TOD 미작동 …軍 "보완대책 마련"(종합)
철책 넘은 이후 영상만 녹화…자동녹화 되지 않아 수동 조작
"과학화경계시스템 전반, 면밀히 진단해 보완대책 마련"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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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이원준 기자 = 군 당국이 지난 3일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어 월남할 때 자동녹화가 되도록 돼 있는 열상감시장비(TOD)의 미작동으로 월책 이후의 영상만이 남았다고 12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TOD로 철책을 넘기 전부터 이후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관측했으나 영상은 철책을 넘은 이후 녹화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TOD 영상은 자동녹화되도록 돼있으나 당시 TOD 운용병이 자동녹화 되지 않은 것을 인지 후 수동으로 조작해 월책 이후 부분만 녹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장비관리 부분을 포함해 과학화경계시스템 전반에 대해 면밀히 진단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 남성의 철책 월남 사건 당시 문제로 지적받은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개발 업체와 면밀히 진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과학화경계시스템 전반에 대해 업체를 포함해 전투실험 등 합동실사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를 포함한 광망의 기능상태, 기능 발휘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이 현장에서 조사한 내용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보완 사항에 대한 기술적 부분은 우리 경계시스템을 노출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설명이 제한된다"고 했다.
우리 군은 2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적군 움직임을 감지하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을 최전방 철책에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을 당시엔 과학화경계시스템 센서가 울리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있었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장난 것은 아니다"며 업체와 자체 점검을 통해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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