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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출범으로 철강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수출 확대와 가격 경쟁력은 물론 RCEP 지역과의 건전한 가치사슬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對)RCEP 수출액은 금액 기준 129억달러로 전세계 수출의 47.8%를 차지한다. 수입은 120억달러로 전체의 81.8%를 차지한다.
RCEP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뉴질랜드 및 아세안 10개국 등 총 15개국이 참여했다.
철강업계는 아세안 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철강사의 수출 규모는 아세안(662만8015톤), 중국(409만7511톤), 일본(390만902톤) 순으로 컸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등 철강 제품(관세율 5%)과 철강관(20%), 도금 강판(10%)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RCEP 가입이 철강업계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TPP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 교역량의 14.9%를 차지하는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이 참여하고 있다.
TPP 가입국도 향후 10년 내 철강, 알루미늄, 니켈 등 제품에 5%에서 최대 30%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TPP 가입국과는 일본을 제외하곤 교역량이 크지 않아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아세안 등이 포함된 RCEP 가입이 철강업계엔 호재란 분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과는 FTA를 통해 상당수의 관세가 완화됐다"며 "아세안 지역의 경우 각 국별로 관세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수출 저변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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