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김유승 기자,강수련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022년 3월 9일에 국민들이 문재인에 퇴출 명령을 내려달라"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희망22'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반년 넘게 정치권에서 모습 감췄던 유 전 의원이 여의도에 복귀함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의원은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22’이란 이름은 제가 직접 지었다. 이 말의 뜻은 설명 안 해도 잘 아실 것"이라며 202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2022년 3월 9일에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퇴출 명령을 내려주시고, 저희들(국민의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고 그렇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49명 등 전현직 국민의힘 인사들이 참석해 유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유승민 전 대표의 출정식이랄까, 사무실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유 전 의원이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름잠 실컷 자고 이제부터 일 하려고 나선 것 같다. 남이 잠 잘 때 공부 시작하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 당선한 사람은 재수한 사람들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면서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사람(유 전 의원)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합격하시길 바란다"라며 힘을 실었다.

유 전 의원은 개소식에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는 토론회 개최했다. 앞으로 '결국은 경제다' 주제로 시리즈 토론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주 안에 기자간담회 열어 '대선 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유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