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제약사들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잇따라 좋은 임상시험 결과를 내는 와중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백신만 믿고 안일한 대처를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고무적인 소식을 계속 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도구가 나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광범위한 사용까지는 시간이 걸리기에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은 신체의 모든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라면서 "바이러스를 방치하고 있는 나라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백신만으로 유행병을 종식시킬 수 없다"면서 "일부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감염 급증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상황을 특히 경고하면서 "이곳의 의료진과 시스템이 한계점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달 계속되는 상황 때문에 최전선의 의료진들이 지쳤다면서 "특히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환자들이 병원 침대를 채우는 이 시기에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은 경제 등을 이유로 코로나19에 무대책인 국가들도 비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무대책인 나라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바이러스를 자유방임주의로 대하는 것은 사망과 고통으로 이어지고 생계와 경제를 해친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과 생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를 다시 개방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테워드로스 총장은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시작했던 자가 격리를 끝내고 WHO에 복귀했다. 그는 증상이 없고 후속 조치가 잘 이뤄졌기에 따로 검사를 받을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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