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을 맹비난했다가 돌연 칭찬글을 쓴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을 두고 박훈 변호사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며 저격했다. /사진=뉴시스

혜민 스님을 맹비난했다가 돌연 칭찬글을 쓴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을 두고 박훈 변호사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며 저격했다.

박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현각, 너에게 욕망은 무엇이더냐, 네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현각에게 묻자. 너는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하면서 너를 끼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다”며 “넌 하이브리드 영문 불교,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도 모르는 수덕사 숭산 문중의 하이브리드 외국인 행동대장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너 둘은 철학적 깊이가 전혀 없는 모르모트(실험용 쥐)였다”면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 스님은 지난 7일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 뷰' 풍경의 자택 등을 공개해 고급 부동산 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속세와 거리를 두고 있는 불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방송 직후 현각 스님은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혜민스님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 스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각 스님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혜민 스님과 대화를 나눴다며 "혜민 스님은 인류에게 줄 선물이 많고,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간"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오늘 아침 대화에서 혜민 스님과 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우리는 연락을 하면서 서로 배우기로 했다"며 "그의 순수한 마음을 매우 존경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