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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방부 공동취재단,이원준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전환 시점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한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선 "시험이 임박했다는 징후(signs)는 없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진 내외신 인터뷰에서 한미 전작권 전환 시점에 대해 "언론에서 2년 남았다고 추측을 제기하는데 '시기상조'(premature)라고 본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금 내가 전환 시점을 추측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가 지난 2015년 합의한 3가지 전작권 전환 조건은 Δ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 확보 Δ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초기 필수 대응 능력 구비 Δ전작권 환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환경 등이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인 2022년 5월까지 전작권 전환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한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한군 동향이 포착된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임박했다는 어떤 동향도 없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내년 1월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봐야 한다. 추측하기 전 정보를 더 수집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그것(미사일 시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재차 말했다.
지난 9월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 중 일부는 시험이 이뤄진 것이고, 일부는 아직 운용 중인 것 같지는 않다"며 "북한은 2019년 이후 17번의 미사일 시험에서 사거리와 정확도, 그리고 고체연료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전차 등 체계는 외형만 변경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보 당국에서 계속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이외 북한의 무기체계에 대해선 "어떤 것도 나를 걱정시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그는 유엔사가 향후 독립 전투사령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유엔사는 전투사령부가 아니다. 1978년 연합사에 권한을 넘겨줬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람들은 계속 의심하지만 미래에 유엔사가 전투사령부 기능을 갖추려는 비밀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끝으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 구호는 "나쁜 일이 생기면 같이 간다는 의미"라며 "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심장박동과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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