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공수처장 후보자 압축 실패…"쳇바퀴회의 의미 없다"(상보)
"야 추천위원, 검사 출신 반드시 2명" 주장해 협의 불발
"절대로 6표를 얻지 못하는 구조하에서 회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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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정윤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4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후보자 인선을 논의했지만,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하는데 실패했다.
후보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번이랑 똑같이 회의가 쳇바퀴 돌듯 반복됐고, 야당 추천위원 두 분이 최종적으로 동의를 못 하겠다고 해 회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차례 표결을 했지만, 똑같은 결과라 더는 회의를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추천위 회의를 계속한다고 해서 결론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위원이 동의하지 않아 다음 회의는 하지 않고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4차례 회의를 했는데 단 하나도 정리된 것이 없을 정도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회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위원회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 다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시점이 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야 추천위원들이 수없이 양보하고 합의하려 노력했지만, 검사 출신이 반드시 2명 올라가야 한다는 야당 추천위원의 강력한 주장 때문에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검사 출신 2명이 올라가야 한다는 것에) 일부 동의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과반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완벽한 사람을 뽑자고 한다면 10명 중 완벽한 사람이 있는지 저도 의문스럽다"며 "몇 분 제외하면 모두 적합한 후보라 생각했지만, 절대로 (7명 중) 6표를 얻지 못하는 구조하에서는 이 위원회가 더 회의한다고 후보를 추천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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