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조합과 강제 철거로 연일 갈등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철거 보상금 명목으로 조합이 법원에 맡긴 공탁금 약 84억원을 대부분을 출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이 조합이 법원에 공탁한 금액 약 84억6000만원 중 서울 성북구청이 불법증축 등으로 부과한 강제이행금 등의 출금 외 약 27억9800만원을 교회가 찾아갔다.
재개발 조합 측은 "현재 1억원 가량의 잔액만 남아 있다"면서 "교회 측이 공탁금을 찾아갔다면 하루 빨리 자리를 비우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 등에 따르면 남은 1억원 가량은 앞서 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강제집행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비용을 가압류한 상태다.
조합은 해당 부동산을 점유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부터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 지난달에는 서울북부지법이 3번째 강제철거를 집행했으나 화염병 투척 등으로 용역과 교회 관계자 등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종암경찰서 등은 이날(1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교회 본관과 별관, 사택과 창고 등 건물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교회 안에서는 사제 화염방사기와 LPG 가스통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