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지원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이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안에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슬라우이 고문은 이날 보건복지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슬라우이 고문은 "(백신 효능에 대한) 이 두 가지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사실과 데이터에 기반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FDA 승인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진의 실수로 정량의 절반만 투여했을 때 백신 효능이 9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정량을 투여했을 경우 효능은 62%였고 두 가지 투약 방식에 따른 임상 효능 평균은 70%였다.


좋은 효과가 나온 것이 실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흔들렸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효능 재평가를 위해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슬라우이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추가 임상을 진행함에 따라 "아마 1월 중, 1월 하순이 지나갈 쯤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고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포드대학 연구진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과학자들도 백신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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