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트롯 전국체전'에 어린 트로트 스타들이 떴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어린 나이의 출연자가 대거 등장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교복을 입고 등장한 최은찬은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빠 미안해'라는 닉네임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참가했지만 아버지는 탈락하고 자신만 합격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최은찬은 판소리 전공자다운 목청으로 첫 소절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감독들의 기대 속에 합격한 최은찬은 서울을 선택했다.


미얀마 국적의 14살 완이화는 안예은의 '상사화'를 선곡했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아빠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지만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노래가 제 얘기를 해주는 것 같다"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완이화의 아버지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가수였는데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아버지가 작업하던 앨범을 어머니와 둘이서 완성하고 아버지의 길을 따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완이화의 무대는 출연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8도 올스타를 받은 완이화는 글로벌 팀으로 들어갔다.

또 한 명의 학생 선수가 등장했다. '18세 트로트 요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서령은 "아빠가 유명하진 않지만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가수 윤태경이었다.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을 선곡한 윤서령은 18세 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 매너로 모든 지역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독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신유는 "매력적이다. 스타가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8도 올스타를 달성한 윤서령은 충청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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