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 고(故) 이경호 대표실 부실장의 사망사건을 두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6일 발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 자네 가족께도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이어 고인과 지낸 20년을 회고하며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고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라고 인사를 전했다.

고 이경호 부실장은 옵티머스 관계사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차료 76만원을 지원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시 선관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이 실장 등 2명을 검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 2일 이 실장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2일 조사 중 저녁식사를 하러 검찰청을 나갔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3일 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