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충남 예산 스마트 팩토리./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9일 보령제약은 '퀀텀인텔리전스'(QIC)와 지난 8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 6월에도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미노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픈이노베이션, 성공률 3배 이상 ↑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최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다국적제약사 281곳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분석했더니 폐쇄형 모델의 신약 성공률은 11%인 반면 개방형 혁신은 34%로 드러났다.


보령제약은 QIC의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QIC의 양자역학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화합물 성질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후보물질 도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제약은 현재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QIC의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AI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QIC는 물리화학 기반의 3D 양자 계산 알고리즘을 적용한 AI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비소세포성 폐암과 면역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48Hour Discovery'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