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11일 오전 기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영신교회에서 2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집단감염 발생은 지난 10월 말 서구 예수중심교회 이후 40여일 만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10일) 밤 영신교회에서 신도 1명과 교육목사, 목사의 모친 등 3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0시 이후 신도 21명, 교육목사 가족 3명, 첫 확진자의 지인 1명 등 모두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도 중에는 어린이집 교사 2명도 포함돼있다.


대구시는 이 교회로부터 신도 명단 270명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며 어린이집 2곳에 대해 원생 등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정확한 감염원 파악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이 교회 방문자들에게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영신교회발 집단감염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등이 소모임을 갖고 식사를 하고 일부는 행사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10~30여명씩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찬양연습과 식사, 소모음 행사를 갖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방역 이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연말을 앞두고 대구지역 모든 교회에 대해 행사와 소모임, 식사모임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7286명이며 영신교회발 확진자 수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