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자택대기자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뉴스1

수도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원 등 치료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가 32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등에 따르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는 326명으로 지난 9일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파악한 506명보다 줄어들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원거리 배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시간이 소요돼 자택에 대기하도록 조치한 확진자의 경우 위중증환자는 아니라고 전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하루 정도 집에서 대기하는 부분들은 생활치료센터로 가거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가기 위한 불가피한 대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중증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즉각적으로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말했다.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전국 병상 52개 가운데 수도권에는 6개가 배치됐다. 중증 이하 중등증 환자 등이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현재 1751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전국에 23개소가 확보됐으며 정원 4777명 중 2748명이 입소해 가동률이 57.5%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즉시입원을 하지 못하는 자택대기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29명 가운데 200명은 아직 병상이나 격리장소가 배정되지 않아 격리예정으로 분류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하는 경우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일단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 더 대기해도 되는 분들은 계속 대기하고 즉각 이송이 필요한 분들은 곧바로 이송하는 조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자 수가 적으면 대기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군데에 배정을 해야 한다"며 "원거리로 (병상)배정해야 되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정도 대기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택에서 대기하는 경우 자가격리 지침이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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