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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1일 엔리께 모라 베나벤테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제6차 한-유럽연합 고위정치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들은 Δ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Δ사이버 안보·위기관리·대테러 등 분야 협력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조 및 기후변화 대응 Δ한반도 및 중동·유럽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과 EU가 3대 핵심 협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제도적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온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측이 녹색 경제,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보건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EU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지난 2010년 10월 출범했다. 한국은 EU의 전략적 동반자 10개국 중 하나이며 EU와 3대 협정을 체결한 최초 국가이기도 하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6월 '한-EU 화상 정상회담' 등 활발한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또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등 주요 국제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등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 노력을 함께 선도하기로 했다.
모라 사무차장은 "EU가 아시아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통해 지구촌 안정과 번영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양측은 한국과 유럽의 코로나 상황을 공유하고, 보편적이고 공평한 백신 분배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양측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국제사회 협력에 적극 동참 중임을 평가하면서 서울 소재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관심 및 참여를 당부했다.
모라 사무차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EU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파리기후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미국 스팀슨센터, 스웨덴 글로벌 챌린지재단과 공동으로 '기후행동을 위한 거버넌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기후행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Δ목적 지향적 기후행동과 성공적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를 위한 P4G 정상회의 Δ혁신과 기후행동을 위한 국제 금융 등을 논의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고난으로 이끌었지만 역설적으로 기후 변화 및 환경 파괴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면서 "국제사회가 2021년 제2차 P4G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건 과정에서 녹색회복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기후 대응을 위한 의지와 연대를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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