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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03.8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100.4)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수우위지수는 KB부동산이 서울 부동산중개업체 약 900개를 대상으로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조사해 산출하는 지수다.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 매도자 우위,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더 많아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된다.
매수 문의는 점차 늘고 매도 문의가 다시 주춤하며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다. 지난 9월 약 3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후 약 3개월 동안 상황이 지속됐다. 지수는 11월2일 기준 80.3까지 떨어졌고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달 30일 매도자 우위로 전환한 후 2주 연속 기준선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붙으면서 강남보다 강북이 먼저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다. 강북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2.1)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했다. 강남은 104.6으로 전주보다 5.7포인트 올랐다. 강북 지역으로 매수세가 먼저 붙었지만 일주일 동안 강남 매수세가 강북보다 더 거셌다.
매물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통계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3698건으로 한달 전(4만6083건) 대비 5.1%(2385건) 줄었다. 서울 전역에서 매수세가 본격화돼 신고가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물량 품귀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전환하며 집값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며 "덜 오른 지역의 '키 맞추기 식'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매수 심리가 꿈틀대고 있어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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