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번리에 패하며 굴욕적인 홈 4연패를 기록했다. 사진은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왼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마테이 비드라와 볼 경합을 벌이는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번리에게까지 패하며 리그에서 홈 4연패에 빠졌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한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최전방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섰고 양 측면에는 윌리안과 부카요 사카가 나섰다.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빠진 3선은 모하메드 엘네니-그라니크 자카 조합으로 꾸며졌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도 점유율 65%-35%로 번리를 압박했다.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슈팅수도 12-7, 유효슈팅도 7-2로 앞섰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과는 달리 또다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번리는 닉 포프 골키퍼를 중심으로 두꺼운 수비벽을 세우고 아스널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팽팽하던 0-0의 균형은 후반 13분 흔들렸다. 아스널 미드필더 자카가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행위로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에 처한 아스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 번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던 오바메양의 자책골이 터지며 몰리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번리 골문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4승1무7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2승3무6패 승점 9점이 된 번리는 강등권을 벗어나 1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