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와 관련해 14일 머니S와 통화에서 "임원인사는 그룹 소관이어서 아직 전달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의 대규모 경영진 교체가 예상된다. 그룹 2대 수장인 박동욱 대표이사 사장과 정진행 부회장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1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 후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 또한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그룹 내 대대적인 인사 개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동산업계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임원인사는 그룹 소관이어서 아직 전달 받은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후임 인사는 현대건설 내부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나 현대차그룹의 영입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재 차기 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한용빈 현대차그룹 기획조정3실장(부사장) 등이 있다.

윤 부사장은 현대건설에서 현장 중심의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실적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 부사장은 그룹 내 전형적인 재무통이다.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