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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는 14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의 2020 골든보이 시상식에 참석해 자신의 고객인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상을 직접 지켜봤다. 라이올라 본인도 이날 '최고의 유럽축구선수 에이전트상'을 받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이날 시상식에서 투토스포르트로부터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받자 "잉글랜드에 머물고 있는 한, 그곳 사람들은 포그바에게 너무 예민하다"며 "1월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이적하기 어렵다. 여름까지 기다려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전했다.
이는 최근 그가 맨유를 향해 보여준 공격적인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이다.
앞서 라이올라는 지난주 같은 매체와 인터뷰를 하던 중 "(포그바는) 주변 환경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는 맨유에서 자신이나 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뛸 수 없다. 그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노골적으로 이적설을 제기했다.
라이올라는 이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계약이 1년6개월 남았지만 모두에게 있어 최상의 해결책은 그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라며 "맨유는 (포그바를 지금 떠나보내지 않을 시) 자유계약으로 그를 놓칠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구단을 압박하는 뉘앙스의 발언까지 했다.
라이올라의 이같은 발언은 재계약 협상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맨유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잉글랜드에서 큰 역풍을 몰고왔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해설가 개리 네빌은 "라이올라는 여전히 이런 짓을 하고 다닌다. 포그바는 자기 에이전트가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 걸 알고 있나"고 비난을 퍼부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맨유 전담기자인 롭 도슨도 "맨유 팬 대부분은 이런 짓에 신물이 났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사자인 포그바도 이적설에서 한발 물러나는 태도를 취했다. 그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를 위해 지금까지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문은 중요하지 않다. 난 1000%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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