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97명…'역대 최다'에도 거리두기 희망 일부 감지(종합2보)
지역발생 1072명…서울동부구치소 185명 무더기 확진
수도권, 서울동부구치소 제외 땐 거리두기 희망도 일부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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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1097명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이자 5일 연속 1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이다. 특히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주 일평균 959.3명으로 1000명을 향해 치닫고 있다.
1주 일평균 확진자 추이는 단기 저점인 10월 14일 56.4명 이후 우상향 추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명대를 넘어섰고, 28일 0시부터는 900명대에 진입해 사흘째 증가세를 보인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도 나타났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85명(서울시 184명, 타시도 1명)에 달하는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접근이 제한적인 구치소 환경을 고려할 때 일회성 대형 감염사례로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를 배제한 서울 확진자는 288명이다. 최근 5일간 서울의 지역발생 사례는 '372→420→393→382→470명(서울동부구치소 제외시 288명)'으로 외견상 급증세나, 구치소 집단발병을 제외한 일반 지역발생 사례는 오히려 감소세가 엿보인다. 경기도의 지역발생 사례도 '320→ 284→302→264→244명'으로 우하향 흐름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감소 효과가 조금씩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올만 하다.
물론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0시 기준으로 비수도권인 강원, 경남, 경북 등 각 권역에서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져 전국의 확산세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강원의 경우 동해시 소재 초등학교, 경남은 의료기관, 경북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 1097명, 전일비 46명↓…지역발생 1072명(45명↑), 해외유입 25명(1명↑)
20일 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97명 증가한 4만966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45명 증가한 107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명 증가한 2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8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4269명으로 전날 0시 대비 69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097명(해외유입 2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473명(해외 3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인천 62명, 광주 14명(해외 1명), 대전 3명, 울산 6명(해외 1명), 세종 해외 1명, 경기 249명(해외 5명), 강원 55명, 충북 14명, 충남 20명(해외 1명), 전북 29명, 전남 4명, 경북 25명(해외 2명), 경남 51명(해외 2명), 제주 24명, 검역과정 9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 24명보다 1명 증가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0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8명, 외국인 7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674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36%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278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368만3094명이며, 그중 349만395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3만9475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784명, 전일비 78명↑…서울 473명, 경기 249명, 인천 62명
수도권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784명으로 전날 706명보다 78명 증가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8명이고, 나머지 776명이 각 지역에서 자체 발생했다. 이날 전체 확진자 1097명 중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발생 사례 776명은 전날 690명보다 86명 증가한 규모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1072명 중 72%를 차지한다. 다만, 수도권의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687.9명으로 전날 689.3명 대비 1.4명 감소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91명 증가한 473명을 기록했다. 이 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감염자이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96→217→246→372→420→393→380→470명'을 기록했다. 이틀 전 역다 최다인 420명을 기록한 후 다소 감소하는 듯하다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91명 증가한 4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217→246→372→420→393→382→467명'을 기록했다. 이날 470명은 역대 최다로 직전 기록이었던 사흘 전 420명보다 47명 많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8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중 184명이 서울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구치소의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늘었다. 이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23명 Δ강서구 교회 4명 Δ종로구 파고다타운 3명 Δ서초구 사우나Ⅱ 2명 Δ용산구 건설현장 2명 Δ중구 콜센터Ⅱ 1명 Δ동대문구 병원 1명 Δ기타 집단감염 3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152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6명 등이다. -
경기도에선 전일보다 29명 감소한 24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5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220→274→320→284→302→264→244명'의 흐름을 보였다.
확진자 상당수는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의 집단감염 신규 확진 사례는 Δ파주 복지시설 11명 Δ포천 골프장 7명 Δ경기 고양시 요양병원관련 4명 Δ여주 종교시설 3명 Δ경기 용인시교회관련 2명 Δ서울 종로구 음식점(종로구 파고타타운) 1명 Δ군포시 주간보호센터 1명 Δ부천 부동산개발업체 1명 Δ안양 보육시설 1명 Δ의정부 학원 1명 Δ안산 의류공장 1명 Δ안산 원단제조공장 관련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6명 증가한 62명(2187~224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6→55→64→80→64→46→6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지역 내 앞선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집단감염 사례 2명 중 1명은 미추홀구 건강식품, 나머지 1명은 남동구 미용실 관련 확진자이다. 미추홀구 건강식품 누적 확진자는 17명, 남동구 미용실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304명, 전일비 37명↓…강원 55명, 경남 51명, TK 50명 등 쏟아져
비수도권 확진자는 20일 0시 기준 304명으로 전날 341명보다 37명 감소했다. 전체 일일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28%로 나타나 전일 32%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296명으로 전날 337명보다 41명 감소했다.
경남에서는 51명의 확진자(경남 1006~1056번)가 나왔다. 지역별로 거제 21명, 진주 5명, 창원 9명, 김해 8명, 밀양 2명, 사천 4명, 양산 1명이다. 이 중 거제에 거주하는 경남 1006~1009번, 1035번, 1037번, 1039~1040번은 경남 96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967번은 목욕탕 방문자로 나타났다.
특히 이 환자와 접촉한 1006번은 거제 소재 한 병원의 의료진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병원은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밀양 확진자인 경남 1020번은 밀양윤병원 의료진이다. 경남 1021번은 경남 717번의 가족, 경남 1022번은 경남 880, 882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창원 거주자들이다. 진주에 사는 경남 1010번은 진주시 소재 유치원생으로 경남 1003번(진주 거주)의 접촉자다.
부산에서는 33명의 확진자(부산 1455~1487번)가 발생했다. 이 중 8명(1476~1480번)은 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입원 환자이고, 1명(1481번)이 직원이다. 당국의 정기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된 것이다. 1474번은 댄스동호회 관련 감염자인 1079번의 접촉자다. 1455~1459번, 1461~1470번, 1472번 등은 가족 혹은 지인 등 접촉자다.
울산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울산 540~545번)가 나왔다. 540번은 북구 소재 모 고등학교 학생으로, 이 학교 최초 감염자인 경남 784번과 부산 1102번의 접촉자다. 543번은 양지요양병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지요양병원발 n차 감염자는 모두 22명이 됐다. 울산 541번은 지난 18일 확진된 울산 534번의 접촉자다. 울산534번의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542번과 544번 역시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545번은 해외입국 사례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3명, 중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남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2명, 확진자와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중 4명 등이고, 해외유입은 없었다.
경북 확진자는 25명 추가됐다. 지역감염 23명, 해외유입 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주 5명, 경주·경산 각 4명, 안동·청도 각 3명, 김천 2명, 구미·청송·예천·울진 각 1명이다. 지역감염 대부분은 확진자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으로 나타났다.
경산에서도 대구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등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의 경우 확진자 접촉자 2명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청도에서는 유증상을 보인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과 구미, 청송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2명, 1명,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예천과 울진에서는 남아메리카와 유럽에서 각각 들어온 해외 입국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동해 소재 초등학교 집단감염…제주선 일일 확진 24명 급증
강원도에선 55명(강원 897~95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동해 37명(동해 22~58번), 홍천 5명(홍천 64~68번), 강릉 4명(강릉 82~85번), 횡성 4명(횡성 9~12번), 평창 3명(평창 25~27번), 춘천 1명(춘천 128번), 원주 1명(원주 267번)이다.
강원도 동해시에선 중앙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26명이 무더기 확진됐고 동해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동해시는 20일 0시 기준으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횡성에서는 둔내장로교회 전수조사 과정에서 4명(횡성 9~1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홍천에선 20대 부부인 64~65번, 50~60대 부부인 66~67번이 각각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6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강릉 82~83번 확진자는 가족 확진자(강릉 80번)와 접촉했다. 83번도 가족 중 앞선 확진자(41번)가 있었다. 84번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
충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14명(충북 757~770번)이 발생했다. 이 중 충북 교육도서관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감염돼 전 직원 60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청주 확진자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충북 762번과 접촉한 50대 남성 2명(충북 769~770번)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76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20명(충남 1253~1272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아산 7명(아산 170~176번), 천안 7명(천안 503~509번), 당진 6명(당진 115~120번)이다. 이 가운데 당진 115번은 당진시 공무원이고, 당진 116~120번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천안 503번과 504번은 가족 관계였고, 506번은 지난 18일 확진된 평택 24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 507번은 5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08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또 아산 170~172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아산 169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최근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고 화투를 치는 등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는 14명(광주 853~866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하루 전 확진된 감염경로 미상의 광주 843번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6명(853번, 858번, 862~865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호동 거주 일가족 3명(854번, 859~860번)도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담양군 거주민인 855번의 감염경로도 확인 중이다. 856번은 전북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이고, 867번은 화순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자이다. 866은 해외에서 입국후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확진자 29명(전북 647~675번)이 나타났다. 지역별로 순창 12명, 전주 3명, 완주 3명, 김제 1명, 익산 1명 등이다. 특히 순창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발 확산이 이어졌다. 전수검사 결과 입소자 9명과 기존 확진자(전북 643번·18일 확진)의 배우자, 지인 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 확진자 1명은 가나안요양원 관련이었고, 익산 1명과 완주 2명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완주 1명은 전북 600번 접촉자로 분류됐다. 전주 3명 중 1명(전북 647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1명은 전북 460번과 다른 1명은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에서는 4명(전남 496~49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화순 2명, 광양 2명이다. 화순 29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화순 30번은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중인 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양 확진자 2명(65~66번)은 모두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는데, 이중 65번은 부산 소재 교회 방문 과정에서 현지 확진자(부산 1409,1422번)와 접촉했다.
제주에서는 역대 도내 일일 최다 발생 규모인 24명(제주 208~231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208, 211번은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한라사우나 관련 감염자로 나타났다. 209~210번은 제주 177번과 접촉했고, 212~213번은 149번과 만난 후 감염됐다. 214번은 김녕성당 관련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 215번은 194번과 216번은 210번과 접촉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대전에서는 3명(대전 694~696번)이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해외유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날 국내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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