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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릴리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번의 주요한 장면이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장면은 전반 36분 나왔다. 빌라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웨스트브롬위치 미드필더 제이크 리버모어가 돌파를 시도하던 그릴리시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마틴 앳킨슨 주심은 최초 판정에서 리버모어에게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으로 번복됐다.
피반칙을 통해 퇴장을 이끌어낸 그릴리시는 후반전 다시 한번 빛났다. 그는 1-0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중앙선 부근에서 다시 공을 잡은 뒤 전진하다가 베르트랑 트라오레에게 패스를 찔렀다. 트라오레는 빠른 타이밍에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웨스트브롬위치는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이날 1도움을 추가해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커리어 사상 단일 시즌 최다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동료들의 1골만 더 도우면 개인 커리어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피반칙과 관련된 인상적인 기록도 남겼다. 옵타는 "지난 시즌이 시작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릴리시에게 반칙을 범한 이들 중 4명이 퇴장을 당했다. 같은 기간 최다 퇴장 유도 기록이다"며 그릴리시의 피반칙 기록을 조명했다.
빌라의 '원클럽맨'인 그릴리시는 현재까지 공식전 198경기에 나서 31골 37골을 터트렸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주장 완장을 다는 등 구단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에이스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2경기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과도 연결된다.
그릴리시의 활약에 힘입은 빌라는 7승1무4패 승점 22점째가 돼 리그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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