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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스마트 선박 사업을 강화한다.
23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회사는 자율운항 솔루션과 항해 보조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신규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한다.
이는 자율운항과 관련된 그룹 내 조직을 별도 분리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지주가 60억원을 들여 100% 자회사로 설립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항해 보조 시스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 진출을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카이스트와 항해지원시스템 '하이나스'를 개발한 바 있다.
하이나스는 AI가 선박 카메라를 분석해 주변 선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충돌위험을 판단해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특히 야간이나 해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의 위치나 속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SK해운의 25만톤급 벌크선에 하이나스를 탑재해 운영했다. 운항중인 대형선박에 이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8% 성장해 오는 2025년 시장 규모가 155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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