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에 이어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도 김하성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4년 총 2500만달러(한화 약 273억원)에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행이 임박했으며 양 측이 기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여기에 구체적인 계약규모까지 전하며 이적 소식을 구체화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최종 계약규모는 줄었다. 앞서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이 미국에서 최대 5년 4000만달러(약 440억원)의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보도가 맞다면 김하성의 원 소속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는 규정에 따라 500만달러(약 54억원)를 포스팅 금액으로 수령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맺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보장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총 금액의 20%가 이적료로 책정된다.

키움은 앞서 지난 2015년에도 간판 내야수 박병호를 포스팅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시키며 1285만달러(약 140억원)의 이적료를 가져간 바 있다. 이보다 1년 전인 2014년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할 때 받은 포스팅액은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였다.


역대 한국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사례 중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발생시킨 건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의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13년 류현진의 LA 다저스 이적 당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3억원)를 챙겼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28일 계약 성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와 남은 협상 과정을 거친 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