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들을 태운 버스가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일명 청송교도소)로 이감되고 있다. 2020.12.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하루동안 최소 200명 발생했다. 요양병원과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200명 늘어난 1만8453명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35명이 됐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늘어 현재까지 177명이 감염됐다.


구로구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9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따른 내부 확산이 겉잡을 수 없다. 요양병원 내 확진자 중 46명은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격리 중이다.

동부구치소발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동부구치소에서 두 번의 음성 판정을 받고 서울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수용자 16명이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777명으로 늘었다.


구로구 산후조리원 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지난 27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입소자 전원과 21일 이후 퇴사자, 종사자 3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산후조리원은 현재 소독 후 임시 폐쇄된 상태다. 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20일 퇴소자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족·지인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고리도 계속되고 있다. 관악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2명 중 16명이 가족, 직장 내 확진자 접촉 등으로 파악됐다.

강서구에서 추가된 16명 확진자 중 11명도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서초구 확진자 11명 중 5명도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송파구에서도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2명을 포함해 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했다.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고,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서울시는 가족·지인간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가구당 1인 코로나19 선제검사 받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년 1월3일까지 혈연과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자는 내용이다.

의심 증상 없어도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고,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서울시 61개소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해 검사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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