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새로운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진출한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새로운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진출한다. 

30일 자동차업계와 로이터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은 2021년 초 테슬라가 인도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통해 "2021년 인도 진출을 확인했지만 당장 1월부터는 힘들 것"이라고 인도진출을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가 인도에서 판매할 차종은 보급형 세단 모델3이며 책정된 가격은 7만4739달러 이상이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인도 내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인도 진출은 머스크가 지난 2016년 인도 시장에 모델3를 내놓겠다고 선언한지 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당장 내년에 인도 시장에 모델3가 출시되더라도 실제 구매까지 이뤄지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그동안 인도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전기차 보급이 더뎠다. 인도에서 지난해까지 판매된 전기차는 총 8000여대에 그쳤다. 이 같은 판매량은 충전 인프라 부족이 꼽힌다. 지난해 기준 인도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약 425개에 불과하다. 중국은 전기차 충전소가 45만6000개에 달한다.

높은 가격도 걸림돌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인도인의 68.5%는 1만달러(약 1100만원) 미만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만달러에서 2만달러 사이가 26%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7만달러가 넘는 자동차 모델3를 인도인들이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