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스1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 이점이 확인됐다.

기존 외래 치료를 받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중등도 및 증증 입원환자로 치료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제네론은 29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성분 카사리비맙·임데비맙)'가 저농도 산소치료를 받는 입원 환자들에 적용한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입원 환자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결과를 보고한 후 리제네론의 주가는 1.26달러(약 1368원) 상승한 484.22달러(약 52만5862원)를 기록했다.


당초 리제네론의 REGN-COV2은 지난 11월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 또는 체중 88파운드(약 40킬로그램) 이상 경증 코로나19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REGN-COV2, 입원 코로나19 환자에 적용 가능성 시사


이에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30일(현지시간) "이번 데이터는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아직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경쟁사들이 입증하지 못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과는 REGN-COV2의 임상1·2·3상시험 중 저유량(low-flow) 산소치료를 받은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REGN-COV2는 임상1·2·3상 연구 중 혈청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아직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환자 217명의 사망 및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치를 감소시킨 것이 확인됐다.

리제네론은 분석 결과 "해당 환자들이 사망위험 또는 인공호흡 치료를 필요로 하는 비율이 감소해 REGN-COV2 투약에 대한 무용성 분석을 통과했다"며 "환자들에게 REGN-COV2를 투약할 만한 충분한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리제네론은 영국에서 2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3상(RECOVERY)에서 자사의 항체치료제 조합을 시험 중이다.

◇리제네론·일라이릴리 지난달 중증 입원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실패

리제네론은 지난 11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위험 대비 혜택이 크지 않다는 권고에 따라 고농도의 산소 및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임상2·3상 시험을 중단했었다.

REGN-COV2 외에 지난달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와 캐나다 앱셀레라바이오로직스(AbCellera Biologics Inc.)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LY-CoV555(성분 밤라니비맙)'은 중간결과 분석에서 입원환자들에 대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한편 29일 국내에선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셀트리온(Celltrion Inc.)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CT-P59)'에 대한 조건부 허가심사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경증 및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렉키로나의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1~2월 사이 허가 여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