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사진=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를 향해 날을 세웠다.

3일 오 군수는 “부산시가 기장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2021년 한해는 모든 사업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은 ▲일자리 프로젝트 ▲쉴자리 프로젝트▲제자리 프로젝트를 지난해 5월부터 추진중이다. 2021년 한 해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개인의 기본권과 복지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기장군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오 군수는 바로잡아야 할 사업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장안일반산단 지원시설, 해상풍력사업,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등을 거론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부산시는 '장안일반산단 지원단지'(기장레우스시티)를 11개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장안읍 지역이 아니라 한 개의 산업단지도 없는 일광면 지역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오 군수는 “사막에다 소방서를 짓겠다는 것과 같다”며 “장안읍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장안읍 지역 유치를 갈망하고 있고 일광면 주민들이 일광면 지역 유치를 결사반대하는 데도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요지부동“이라고 주장했다.

기장군 앞바다에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기장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군수직을 걸고 기장 앞 바다에 몸을 던져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인구 20만을 바라보며 급성장중인데도 부산시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정관선은 2017년과 같은 3위로 제자리걸음이고 2017년 5위이던 기장선은 7위로 밀려났다.


이에 오 군수는 "이처럼 지역의 현실을 무시한 전형적인 고무줄 독단 행정이 현재 부산시 경제정책의 현주소"라며 "끊임없이 사막에다 소방서를 짓는 것과 같은 경제 정책들을 이어가며 기장 경제까지 망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경제를 책임지는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실무자는 기장군에 와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고 배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