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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의 축구 저널리스트 이안 레이디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메시의 '맥주 개그'(beer gag)는 쓴맛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레이디먼은 이 글에서 "버드와이저가 메시의 바르셀로나 통산 644호골을 기념하기 위해 메시에게 실점한 모든 골키퍼들에게 맥주를 보냈다"며 "메시에게 통산 6실점을 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버드와이저 맥주 6병을 받게 됐다. 한때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디에고 알베스의 경우 무려 21병을 전달받는 셈"이라고 전했다.
레이디먼은 버드와이저를 '나쁜 미국산 맥주'(Bad American Beer)라고 표현하며 "이건 나르시즘의 악취가 풍기는 말도 안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대체 누가 요즘 옆에서 메시에게 조언을 하는지 궁금하다. 바라기는 탈세를 하라고 조언했던 그 사람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비아냥대기까지 했다.
클럽 커리어를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메시는 지난해 12월23일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전을 통해 통산 644호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메시는 '축구 황제' 펠레가 자국 명문 산투스 소속으로 터트렸던 643골을 넘어 단일 클럽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버드와이저는 이 기록을 마케팅에 적극 차용했다. 버드와이저사는 메시의 기록을 기념해 맥주병 앞면에 메시가 넣은 득점 순번을 새겨 해당 골을 실점한 모든 골키퍼들에게 보냈다. 맥주를 받은 이들 중에는 언급된 데 헤아와 알베스를 비롯해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케르 카시야스(전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전현적 골키퍼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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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