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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슈타츠발레 소속 프랑스 출신 무용수 클로에 로페스 고메즈는 인터뷰에서 "흑인 소녀들이 잘못된 피부색을 지녔기 때문에 이 직업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메즈는 자신의 피부색 때문에 다른 무용수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흰색 화장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베를린 슈타츠발레에 합류한 첫 흑인 여성 무용수다. 스스로 매우 놀랐고 자랑스러웠지만 흑인 여성은 무용수로 '미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발레 미스트리스의 감독을 받아야 했다"며 "지난 수차례 인종차별적 발언과 농담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발레 미스트리스란 발레단의 훈련과 연출을 담당하는 지도자를 말한다.
또 고메즈는 발레 미스트리스가 흰색 베일을 나눠주며 "베일은 흰색인데 너는 흑인이니까 주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많은 무용수들이 고메즈에 대한 지지를 표한 가운데 슈타츠발레 측은 인종차별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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