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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한해 연간 수입차 판매량은 27만4859대로 전년(24만4780대)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수입자동차 판매량의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수입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1419대로 전년 동월(3만72대)보다 4.5%, 전달(11월 2만7436대)보다 14.5%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로 고소득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브랜드마다 판매 간극은 더 커졌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7만687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이어 BMW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5만8393대로 2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13.9%와 107.0% 증가한 2만5513대와 1만7615대를 판매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볼보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만2798대, 미니(MINI)는 10% 늘어난 1만1245대로 독일 4사의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는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토요타는 8911대, 렉서스는 6154대로 전년 대비 각각 27.2%, 42% 쪼그라들었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도 각각 판매량이 65.1%, 38.8%, 71.1% 줄어들며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미국차 지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6% 줄어든 8753대를 팔아 수입차 1만대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쉐보레는 새롭게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수억원대를 자랑하는 럭셔리·슈퍼카 브랜드들도 판매량이 늘어났다. 포르쉐는 전년 대비 85.0% 증가한 7779대가 판매됐다. 포르쉐의 전체 판매량 중 1억원 이상의 고급차 비중 86.7%다. 람보르기니(303대)와 벤틀리(296대) 모두 두자릿 수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0321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863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835대) 순으로 나타났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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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