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형태./사진=이미지투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콧 고틀리프 전(前)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5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무력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남아공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01Y.V2'가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이다. 지난해 12월18일 남아공 당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보고한 데 이어 12월30일 기준 4개국에서 보고됐다. 국내의 경우, 2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과학자들이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변이 바이러스는 더 높은 바이러스 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러스 부하는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총량을 뜻하는 말로 전염성의 증가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틀리프 전 국장은 "남아공 변이의 경우 면역력 자체를 감소시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인체에서 자동으로 형성되는 항체는 물론 항체치료제 효과까지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은 이같은 변종의 확산을 막을 방어벽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틀리프 전 국장은 "더 많은 국민에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접종 배포 장소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가 미국에서 더 널리 퍼지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그야말로 시간과의 전쟁이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