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넘게 공석으로 남았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내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90일 넘게 공석으로 남았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에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내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제9대 사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최종 추천했다. 이날 주총은 서면으로 의결됐다.


관련업계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 재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구 전 사장 해임 후 지난해 11월 사장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 3명 중 2명이 서류 미비로 탈락해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 3명을 추렸다. 이어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에서 인사 검증을 거친 뒤 이날 주총에서 김 전 차관이 최종 후보로 압축된 것.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 전 차관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급감,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