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 출연한 연극 배우 이종승이 코로나19로 인한 연극계 후폭풍 소식을 전했다. /사진=KBS 제공
'인간극장'에 출연한 연극 배우 이종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극계에 불어 닥친 후폭풍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신년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 2편인 '아빠, 그 이름만으로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20년차 연극 배우 이종승이었다.

이종승은 건설일용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극으로 꾸민 연극 '어느 젊은 건설 노동자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고 이종승은 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종승은 "공연하는 팀도 문제인데 공연을 하려 계획하고 극장을 대관으로 잡아놨던 팀들도 취소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취소한다고 극장의 대관료를 돌려주는 게 아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취소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종승은 이날 아내 손승희씨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손씨는 "(이종승과 사귀기 전) 새벽에 통화를 하는데 자기만큼 괜찮은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잘 모르겠고 나이 많은 사람 싫다'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나 이종승이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종승은 "내가 '나 이종승이야, 내가 어디 가서 돈 없는 거 빼고 꿇릴 게 없다'는 자세였는데 아내가 '전 손승희예요'라고 하길래 나랑 잘 맞겠구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내는 말이 조금 많은 편인데 밝은 성격이라서 내 어두웠던 과거나 험상궂던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