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 팔러에 무장행진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트를 게재했다. 사진은 친트럼프 시위대 중 한명이 의사당 건물 창문을 야구 방망이로 내리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다시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극우 세력의 소셜미디어로 떠오른 팔러(Parler)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오는 17일 정오에 워싱턴 기념탑에서 백악관까지 진행되는 무장행진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포스트가 지난 9일 밤에 올라왔다.

포스트에는 워싱턴DC 이외에 50개 주의회에서도 시위가 벌어진다는 내용과 "민주주의가 파괴되면 침묵하는 것을 거부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개인적 판단에 따라 무장"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온라인으로 소요사태를 모의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음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폭력적인 사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광범위한 항의 시위 계획이 온라인 상에서 나돌고 있다면서 100만 민병 대행진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날인 오는 20일에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지난 6일 발생한 친트럼프 시위대의 연방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진행중이다. 이번 사태로 경찰과 2명과 시위대 4명이 사망했고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의회의 승인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