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번달 겨울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강력히 부인해왔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거액에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통해 "리버풀은 새 선수를 영입할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선수 한명에게 6000만~7000만유로의 거금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로마노 기자는 "모든 감독들이 이적과 관련해 마냥 솔직하지는 않다. 하지만 클롭은 최소한 이적시장에 대한 부분은 솔직히 말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버풀은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엿보고 있으나 비싼 돈을 들이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만약 리버풀이 좋은 기회를 포착한다면 다음주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만약 그런 기회가 없을 경우 리버풀은 현재 선수단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합당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매물이 나와야만 리버풀이 움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시즌 초반 장기부상을 당한 데다 또다른 중앙수비수 조엘 마팁도 잔부상에 계속 시달렸기 때문이다. 현재 리버풀의 중앙수비진은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파비뉴가 임시방편으로 내려와 맡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이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단호하게 부인해왔다. 그는 최근에도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으로 큰 돈을 쓰기 어렵다며 고개를 가로저은 바 있다.


클롭 감독의 이같은 부인에도 리버풀을 둘러싼 수비수 영입설은 계속 이어진다. 리버풀은 현재 RB라이프치히의 다요 우파메카노, 릴의 스벤 보트만 등 젊은 수비수들과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