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폭력사태를 우려해 이달 24일까지 워싱턴DC 지역에 긴급사태를 승인했다. 사진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최근 의사당에 난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워싱턴DC 지역 긴급사태를 승인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리는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보안을 위해 워싱턴의 지역 긴급사태를 승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다시 폭력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관계당국들이 경고한 뒤 나온 결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뮤리엘 보우저 워싱턴DC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가 의사당을 또 공격할 것을 우려해 긴급 선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기간 중 추가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달 24일까지 워싱턴DC 국가방위군 지원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1만5000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일은 오는 20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는 17일 워싱턴DC와 50개 주의회에서 무장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