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십년간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대통령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에 실망해 대통령을 손절하기 시작한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도이체방크가 향후 트럼프나 그의 회사와 거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의 의사당을 난입한 후 많은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고 있다.


크리스티아나 라일리 도이체방크 미국 법인 대표도 지난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의사당 난입이 일어난 날을 '미국과 우리 민주주의를 위한 어두운 날'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적인 사건들이 우리나라를 세우면서 기초했던 원칙들을 되살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년간 트럼프의 주요 거래 은행이었으며 3억 달러라는 막대한 대출도 내줬다. 도이체방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법 유착관계를 의심받아 수차례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폐쇄했다. 미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파이와 온라인결제기업인 스트라이프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관련해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혀 트럼프와의 손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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