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2일 임기중 마지막인 유럽 방문을 돌연 취소했다. 표면적으로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정부로의 인수인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라 했지만 실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이 부른 것에 화가 나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룩셈부르크와 벨기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새 정부로의 순조롭고 질서있는 이양을 위해 워싱턴DC에 머물것이라고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룩셈부르크의 한 관리는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부른 이후 방문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지난 주 일어난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난입 사태 후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트럼프를 "법정에 세워야 하는 정치적 방화범"이라고 표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내각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인사 중 하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방문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아셀보른 장관과 유럽연합(EU) 관리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NATO) 사무총장, 벨기에 외무장관 등을 만나려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과 EU 고위 관리들이 그를 만나기를 거부해서 유럽 순방이 취소된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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