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수확중인 향그레 레드향 작목반의 김상인, 김동욱씨(장흥군 제공) /뉴스1
전남 장흥에서 감귤류 과일인 레드향 수확이 한창이다.

14일 장흥군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만감류 레드향이 6년 전 장흥에 도입된 뒤 높은 수확량 및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장흥은 제주도와 비교해서 일조량이 많고, 봄이 되면 해풍이 많이 불어와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존 시설 원예 작목의 경쟁력이 낮아져 새로운 작목 도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장흥군은 레드향을 기후 변화 대체 작목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현재 장흥군 22농가에서 9㏊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주 수확기는 12∼2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 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장흥 레드향 향그레의 당도는 평균 15브릭스로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한 토마토 등 다른 작목과 비교해 수확할 때 손이 덜 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풍부한 단맛과 과즙을 자랑하는 레드향은 이제는 장흥에 없어서는 안 될 인기 작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레드향처럼 장흥의 기후에 알맞는 아열대 과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 소득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