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카이워스가 CES 2021 온라인 설명회에서 자사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장면에 LG 롤러블 TV 사진이 무단도용됐다. / 사진=스카이워스 CES 영상 캡처
중국의 '한국 베끼기'가 도를 넘고 있다. 한국 기업의 TV 제품을 그대로 카피하는 것도 모자라 전세계 유일한 제품마저 자사 제품인 것처럼 사진을 무단 도용하는 등 비윤리적인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스카이워스는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올레드 제품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서 스카이워스가 소개한 사진 중 하나가 LG전자의 롤러블 TV라는 점이다.


LG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이다. '롤러블'이란 명칭에 맞게 화면을 돌돌 말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롤러블 TV를 상용화한 회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 하지만 스카이워스는 LG의 제품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자사의 제품처럼 소개한 것이다.


LG 측은 "이미지 무단 도용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은 기존에도 한국의 TV와 디자인, 컨셉 등이 똑같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TCL은 삼성의 ‘더 세로’, ’프레임’ TV 등과 동일한 콘셉트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 ‘프레임’의 경우에는 이름까지 똑 같은 ‘프레임’이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LG의 인스타뷰 냉장고나 트윈워시 세탁기 제품과 흡사하다.

이와 관련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CES 2020에서 “너무 비슷한 제품이 많이 전시돼있는데 카피를 상당히 빨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술적 차별화를 빨리 하고 진입장벽도 치고 가야겠다”고 꼬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