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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지 않은 최양락을 아침까지 기다린 팽현숙은 언성을 높였다. 팽현숙은 "나이 먹어서 이렇게 살고 싶냐. 빌붙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라고 날선 말을 쏟아냈다.
이에 최양락은 눈빛이 심각해졌다. 팽현숙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은 하는 일도 없이 나한테 빌붙어 살지 않냐"고 덧붙였다. 최양락은 "빌붙는 게 아니라 당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남편 머리채 잡고 쪽파 던지는 것도 다 참았는데 반성은 못 할 망정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싸늘하게 맞받았다.
두 사람은 방송화면으로 보기 민망할 정도로 몸으로 실랑이까지 벌였다. 팽현숙은 결국 "저녁에 그렇게 마음껏 다니고 싶고, 집에 안 들어오고 싶으면 갈라서. 그러고 편하게 살아"라며 순간 선을 넘는 말을 던졌다.
잠깐 충격을 받은 최양락은 "그래. 내가 나가겠다"며 짐을 싸서 가출에 나섰다. 스튜디오의 코미디언 부부들은 "오늘은 정말 심각하다"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나온 배우 최수종은 울컥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수종은 떨리는 목소리로 "부부는 '당신 나 때문에 살잖아'라는 말을 절대 해선 안 된다"며 "'당신 덕분에'라는 말은 할 수 있어도, 부부란 누가 위고 누가 아래고 그런 게 없다. 갑자기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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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