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봉준호가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사진=장동규 기자
봉준호 영화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봉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고 알렸다. 한국 영화 감독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봉 감독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어 2020년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알베르토 바베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은 "제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관한 좋은 소식 중 첫번째는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라며 "봉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솔하고 독창적인 목소리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봉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서 또 영화팬으로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설레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